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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메달 종목이 된 버추얼 태권도가 10월 2일 하루 만에 끝났어요.
한국 대표 안향식은 장비 문제로 경기가 멈추는 일까지 겪은 끝에 16강에서 졌고, 금메달은 필리핀의 제우스 야페(Jeus Yape)가 가져갔어요.
경기 방식과 라운드별 흐름, 메달 대진, 같은 날 오후 겨루기 결과까지 이어서 정리했어요.
② VR 헤드셋과 동작 센서를 차고 아바타로 싸우며, 체급·성별 구분이 없어요
③ 안향식은 16강에서 베트남 쩌우응옥뚜옛상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졌어요
④ 금메달은 필리핀 제우스 야페, 결승 두 라운드를 500-0, 620-0으로 끝냈어요
⑤ 안향식은 같은 날 오후 겨루기 남자 58㎏급에서 동메달을 땄어요
버추얼 태권도 메달 결과

아시안게임 버추얼 태권도는 혼성 개인전 하나만 열렸어요. 2026년 10월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15개국 16명이 토너먼트로 붙었어요.
| 메달 | 선수 | 나라 |
|---|---|---|
| 금 | 제우스 야페(Jeus Yape) | 필리핀 |
| 은 | 쩌우응옥뚜옛상 | 베트남 |
| 동 | 리타 바키셰바 | 카자흐스탄 |
| 동 | 대런 얍 | 싱가포르 |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한 번 지면 끝나는 방식이었고 동메달 결정전은 따로 없어 4강에서 진 두 선수가 동메달을 받았어요.
한국은 안향식(용인대) 한 명이 나섰어요. 첫 경기였던 16강에서 나중에 은메달을 딴 쩌우응옥뚜옛상을 만나 라운드 점수 1-2로 졌어요. 메달은 없었어요.
개최국 일본은 두 명이 나왔어요. 나카지마 미호가 4강까지 올라갔지만 제우스 야페에게 0-2로 졌고, 스즈키 하야테는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에게 1-2로 졌어요.
버추얼 태권도 경기 방식
버추얼 태권도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인정한 가상현실 종목이에요. 선수는 눈에 VR 헤드셋을 쓰고 몸에 동작 추적 센서를 단 채 경기장 위에서 실제로 발차기를 해요.
센서가 읽은 움직임은 가상 경기장 안의 아바타(게임 속 내 캐릭터)로 옮겨져요. 두 선수는 실제로는 닿지 않고, 아바타끼리만 맞붙어요.
라운드는 최대 60초이고 3라운드 중 2라운드를 먼저 이기면 승리예요. 상대 아바타의 체력 게이지(HP)를 먼저 다 깎거나, 시간이 끝났을 때 체력을 더 많이 남긴 쪽이 그 라운드를 가져가요.
기존 겨루기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체급과 성별을 나누지 않는다는 거예요. 몸무게나 성별이 달라도 같은 대진표에 올라와요.
게임다운 장치도 있어요. 공격을 연달아 맞은 아바타가 3초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스턴’ 상태가 되는데, 이 틈에 들어간 공격이 승부를 가르기도 해요.
안향식 16강 경기 흐름

안향식의 16강은 시작부터 꼬였어요. 오전 9시 10분 예정이던 경기가 장비 점검으로 9시 20분에야 시작됐어요.
1라운드에서는 종료 18초를 남기고 장비 문제로 경기가 잠시 멈췄어요. 다시 시작한 직후 체력 게이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상대의 오른발 돌려차기를 맞고 라운드를 내줬어요.
2라운드는 안향식이 가져갔어요. 측면 공격과 내려차기로 상대 체력을 깎았고, 종료 20초 전 상대 아바타가 스턴에 걸린 틈에 오른발 공격을 넣었어요. 이 라운드를 HP 180을 남기고 이겨 1-1을 만들었어요.
3라운드는 머리 공격 싸움에서 밀렸어요. 공식 기록상 이 라운드 머리 발차기 횟수는 안향식 1번, 상대 4번이었고, 안향식의 체력이 먼저 바닥났어요. 상대 쩌우응옥뚜옛상은 400HP를 남기고 이겼어요.
경기는 중단과 점검을 거쳐 오전 9시 33분에 끝났어요. 한국 선수들은 대회 약 4~5개월 전부터 본격 훈련을 시작했는데, 일부 해외 선수들은 그보다 일찍 이 종목만 따로 준비해 왔다고 해요.
금메달 제우스 야페의 결승

결승은 필리핀 제우스 야페와 베트남 쩌우응옥뚜옛상의 대결이었어요. 야페는 두 라운드를 500-0, 620-0으로 끝냈어요. 상대에게 체력을 한 번도 깎이지 않은 셈이에요.
결승에서 야페가 넣은 기록은 발차기 21번, 머리 발차기 5번, 막기 5번이에요.
야페는 원래 품새 선수예요. 하루 전인 10월 1일 남자 개인 품새에서 동메달을 땄고, 다음 날 버추얼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더했어요. 한 대회에서 서로 다른 두 종목 메달을 가져간 거예요.
야페는 4강에서 개최국 일본의 나카지마 미호를 2-0으로 꺾었어요. 반대쪽 4강에서는 쩌우응옥뚜옛상이 싱가포르 대런 얍을 2-0으로 이겼어요.
이 금메달로 필리핀은 이번 대회 금메달 4개가 돼 지난 항저우 대회의 금메달 3개를 넘어섰어요.
안향식, 같은 날 겨루기에서 동메달

안향식의 하루는 오전 버추얼 태권도로 끝나지 않았어요.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겨루기 남자 58㎏급 매트에 다시 섰어요.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라운드 점수 1-2(4-4, 2-0, 5-5)로 졌어요. 1라운드는 동점에서 우세 판정을 내줬고, 2라운드를 2-0으로 이겼지만 3라운드 5-5 뒤 다시 우세승을 내줬어요.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는 동메달 결정전이 없어 준결승에서 진 두 선수가 모두 동메달을 받아요. 안향식은 첫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한 개를 들고 돌아왔어요.
한국 태권도 전체로는 금메달 3개, 동메달 4개예요. 금메달은 품새 남자 개인, 품새 여자 개인, 송다빈의 겨루기 여자 67㎏초과급에서 나왔어요. 동메달은 안향식, 곽민주(여자 67㎏급), 문진호(남자 68㎏급), 강상현(남자 80㎏초과급)이 땄어요.
버추얼 태권도는 어디서 왔나
버추얼 태권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생긴 게 아니에요. 세계태권도연맹이 Refract Technologies(리프랙트 테크놀로지스, 동작 추적 기술 회사)와 함께 만든 종목이에요.
2023년 3월 세계태권도연맹은 버추얼 태권도가 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어요. 결선은 2023년 6월 22~25일 싱가포르 선텍 센터에서 열렸어요.
당시에는 초청 대회였어요. 올림픽 태권도 레전드 8명과 유망주 8명이 남녀 4명씩 나뉘어 초청을 받았어요.
연맹은 이 방식을 몸이 닿지 않는 1대1 겨루기라 체격 차이와 관계없이 같은 조건에서 겨룰 수 있다고 소개했어요.
3년 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초청이 아닌 정식 메달 종목이 됐어요. 다만 안향식 경기처럼 장비가 멈추면 경기 자체가 흔들린다는 숙제도 함께 드러났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버추얼 태권도도 금메달 수에 들어가나요?
네, 2026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메달 종목이라 태권도 11개 세부 종목 가운데 하나로 금·은·동이 수여됐어요.
개최국 일본 선수들은 이 종목 성적이 어땠나요?
일본은 두 명이 출전했어요. 나카지마 미호가 4강까지 올랐고, 스즈키 하야테는 16강에서 졌어요. 일본은 이 종목 메달이 없었어요.
올림픽 e스포츠 종목에도 버추얼 태권도가 있나요?
202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결선에 초청 대회 형식으로 들어간 적이 있어요.
실제로 발이 상대 몸에 닿나요?
아니에요. 두 선수는 떨어진 채 각자 움직이고, 맞붙는 건 화면 속 아바타뿐이에요.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가 같이 붙나요?
네, 혼성 개인전이라 성별과 체급 구분 없이 모든 출전 선수가 한 대진표에서 겨뤘어요. 동메달리스트에도 카자흐스탄 리타 바키셰바와 싱가포르 대런 얍이 함께 이름을 올렸어요.
마치며
처음 메달이 걸린 버추얼 태권도에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멈췄지만, 같은 선수가 몇 시간 뒤 매트 위 겨루기에서 동메달을 따 하루에 두 종목을 모두 뛴 기록을 남겼어요. 장비가 멈추면 승부도 흔들린다는 과제는 다음 대회로 넘어갔어요.